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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노코드·로우코드 전문 플랫폼 확산...해외 업체들도 공격 모드(2022.11.09)

2022. 11. 09.

멘딕스, 아웃시스템즈 등 해외 로우코드 업체들 국내 공략 가속
국내 노코드·로우코드 전문 플랫폼들 확산

노코드. [사진: 셔터스톡]
                                                노코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국내서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코딩을 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이른바 노코드(no-code), 로우코드( low-code)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국내서도 커지면서 관련 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에 이어 노코드, 로우코드를 주특기로 하는 전문 회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글로벌 

노드 전문 회사들도 국내 시장 공략에 점점 공격모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에 인수된 멘딕스, 아웃시스템즈와 같은 글로벌 노코드 전문 플랫폼 회사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인 세일즈포스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 제품들 

중 하나로 노코드 개발 환경도 제공해왔지만 멘딕스, 아웃시스템즈는 노코드 전문을 표방하는 회사들이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외에 노코드 전문 플랫폼 회사들의 국내 시장 공략도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멘딕스, 아웃시스템스 등 독립적인 노코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회사들이 최근들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지멘스 지멘스 산하 멘딕스(Mendix)는 올해 들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6월에는 메가존 클라우드, 디지털엑스원과 클라우드 기반 로우 코드 개발 플랫폼 비즈니스 동맹을 맺었고 

4월에는 IT 서비스 기업 솔로몬텍이 국내 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멘딕스는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에서 

구현 가능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이다.

멘딕스는 국내 마케팅 일환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도 참여한다. 

김재성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본부장은 소프트웨이브 서밋 2022 컨퍼런스에서 '로우코드(low-code) 

개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도 진행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시스템즈와 국내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 노코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노코드, 로우코드 업체들 행보도 점점 빨라지는 양상이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가 작성하는 매직쿼드런트 

등재를 추진 중인 퀸텟시스템즈는 로우코드 플랫폼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20개가 넘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엔터프라이즈급 고객들도 다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최근들어 로우코드 플랫폼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퀸텟시스템즈는 코딩을 아예 할 필요가 업는 노코드가 아니라 코딩 비중을 크게 줄인 클라우드 기반 범용 로우코드 

플랫폼을 앞세워 개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파워유저나 전문 개발자들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멘딕스, 아웃시스템즈 같은 글로벌 회사들도 큰틀에서 보면 퀸텟시스템즈와 유사한 콘셉트의 로우코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퀸텟시스템즈는 자사 로우코드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데이터베이스나 인프라 구축을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박성용 대표는 "예전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를 하면 서버도 사고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보안도 챙겨야 했는데, 퀸텟시스템즈 로우코드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퀸텟시스템즈가 주력하는 시장은 개인용이 아니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영역이다. 내부으로 쓰는 것을 넘어 외부 

판매용 앱 개발도 가능한 로우코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딥노이드도 최근들어 AI에 초점이 맞춰진 노코드 전문 회사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노코드 AI 개발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활용해 그동안 주력해온 의료AI를 넘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범용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딥노이드는 로우코드 보다는 개발 지식이 없어도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딥노이드에 따르면 딥파이는 초기 의료 AI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산업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딥노이드는 기업들이 노코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상품 개발과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딥노이드는 딥파이로 비전문가들도 쓸 수 있는 AI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의 일환으로 딥노이드는 

AI교육 사업도 확대한다. 딥노이드는 의과대, 병원, 산업 등을 대상으로 딥에듀(DEEP:EDU)를 공급하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의료 AI에서 범용 AI로,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AI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혼자 보다는 

함께 가는 전략으로 승부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커뮤니티와 노코드 플랫폼으로 개발한 앱을 사고 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도 

선보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말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면서 딥파이 확산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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